미국 방송가의 선택은백인 여성만이 공주로 표현되던 디즈니는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인종과 출신 국가의 디즈니 프린세스를 등장시키기 시작했다. 2021년 넷플릭스는 업계 최초로 ‘포용성 보고서(inclusion report)’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DEI를 조직 운영 및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조지아 대학교 미디어학 벤자민 한 교수는 <이태원 클라쓰>가 웹툰에서 텔레비전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한흑혼혈인 ‘토니’ 캐릭터를 추가한 점이 넷플릭스의 DEI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넷플릭스에 이어서 2023년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도 ‘다양성 요약문(diversity digest)’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영화 <블루 비틀(Blue Beetle)>에 라티노(Latino) 캐릭터를 등장시켰고, 리얼리티쇼 <리코가 구출에 나선다(Rico to the Rescue)>는 라티노 부동산 개발업자 리코 레온(Rico León)을 진행자로 전면에 내세웠다.
시스코는 유럽 다양성 리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DEI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Proximity Initiative’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간의 이해와 포용을 증진시키고 있으며, 연례 급여 분석을 통해 성별, 인종, 민족 간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또한, 유연한 근무 정책과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게임 개발사 EA는 자사의 게임인 ‘심즈 4’에서 흑인 및 LGBTQ+ 캐릭터를 제거하는 ‘DEI Remover’ 모드를 차단하려고 시도했다. 이러한 모드는 게임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EA는 해당 모드의 배포를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드가 계속해서 온라인에 등장하고 있어, 게임 내 혐오 표현과의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로렌스 대학교는 학습, 생활, 근무 환경에서의 폭력, 괴롭힘, 차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혐오 표현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지적 및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설계되었으며 학생 행동 강령과 차별 금지 및 평등 고용 기회를 위한 정책을 통해 혐오 표현을 규제하고 있다.